베이사이드 운동과 뉴욕 교구장의 죤 무가베로 주교의 선언
1986년 11월 4일 미국 뉴욕 브루클린 교구장 존 무가베로 주교는 교황청 신앙교리성과 협의를 거쳐 선언문을 발표하였다. 이 선언문에서 존 무가베로 주교는 이른바 베이사이드 성모 발현의 메시지와 여러 기적들은 교회의 인정을 받지 못한 것이며, 이러한 메시지에 관한 유인물 발행, 배포를 잘못이라고 밝혔다. 아래는 그 공지문이다.
"베이사이드 운동"에 관한 선언
Declaration Concerning the Bayside Movement
(1986.11.4)
미국 뉴욕 주 브루클린 교구의 한 지역인 베이사이드에 사는 베로니카 루에켄이라는 이름의 한 여인은 1970년 이래 성인들과 천상 존재들의 발현을 보았다고 주장해 왔다. 그녀의 추종자들 또한 미국뿐 아니라 세계 여러 지역에 그 선전물을 배포하여 물의를 일으켜 왔다. 브루클린 교구장 무가베로 주교는 발현설의 진상과 소위 "베이사이드 운동"의 적법성에 관한 유권적 판단을 요청 받고, 이에 관한 "선언"을 발표하였다. 다음은 그 내용의 이 선언은 이른바 발현설에 관한 브루클린 교구의 일관된 입장을 재천명하면서, 소위 "베이사이드 메시지"에 관한 유인물을 발행, 배포할 수 있다고 권리 주장을 하는 그 추종자들의 오류를 지적하고 있다. 이 선언문은 "사목적 응답"의 제시를 위하여, 세계 각국의 주교회의를 통해 모든 주교들에게 전달되었다.
최근에 들어, 소위 "베이사이드 운동"의 구성원들은 복되신 동정녀 마리아와 그 밖의 천상 존재들이 베로니카 루에켄이라는 이름의 한 여인에게 나타났다는 이른바 "발현들"에 대한 브루클린 교구의 공식 입장에 관하여 의문을 제기해 왔다. 더우기 루에켄 부인의 많은 추종자들은 그 "운동"을 위한 자기네 활동을 정당화시키고자 그들 주장의 적법성에 관한 그릇된 주장들을 펴왔다. 그러한 주장은 그들의 간행물에서 다음과 같은 성명의 형태를 취하고 있다. "교회법 1399조와 2218조(1917년 교회법전)는 교황 바오로 6세에 의하여 1966년 폐기되었으므로, 신앙과 도덕을 위태롭게 하지 않는 계시나 영상, 기적 등에 관한 정보의 출판이나 유포를 위하여 교회의 인가나 검열을 받을 필요는 전혀 없다." 위에 언급한 회의나 주장으로 인하여, 그리스도의 수많은 신자들이 플러싱 메도우 공원에서 정기적으로 개최되는 "철야 기도회"에 계속 참가하고 있으며, 이 문제에 관한 선전물을 유포시키거나 받아들이고 있다.
아래 서명한 브루클린의 교구장인 본인은 이 지역 교회의 합법적인 목자로서, 철저한 조사를 통하여 이른바 "베이사이드의 영상들"은 그 신빙성을 완전히 결여하고 있음이 밝혀졌다는 브루클린 교구의 일관된 입장을 확인하는 바이다. 더 나아가, 이 "운동"에서 발행하는 메시지 보고나 기타 유인물들로 야기된 혼란에 비추어 보아, 본인은 우리 가톨릭 교회의 신앙에 반대되는 "영상들"로 중계되는 "메시지"나 "가르침"으로 인하여 그들의 신앙이 위험에 처하지 않도록 그리스도 신자들을 사목적으로 지도하는 것이 본인의 의무라고 생각한다.
그러므로, 본인은 교황청 신앙교리성성과 협의를 거쳐, 여기에 다음과 같이 선언하는 바이다.
1. 베로니카 루에켄과 그녀의 추종자들이 보고한 소위 "발현들"에는 어떠한 신빙성도 부여될 수 없다.
2. 여러 면에서 가톨릭 교회의 가르침에 반대되는 주장들을 담고 있는 그 "메시지"나 기타 관계 선전물들은 주교들과 공의회의 정당한 권위를 훼손시키며 신자들의 마음 속에 의혹을 심고 있다. 이를 테면, "사이비 교황"(원문 그대로 인용, im-postor Pope)이 수년 동안 바오로 6세를 대신하여 가톨릭 교회를 지배하였다고 주장하는 것이다.
3. "계시나 영상, 기적 등"에 관한 정보의 "출판이나 유포를 위하여 교회 인가를 받을 필요는 전혀 없다"고 완고하게 주장하는 사람들은 "베이사이드 메시지"에 관한 선전물의 발행을 정당화시키려는 의도에서 교황청의 지침을 그릇되게 해석하는 것이다. "베이사이드 영상들"의 신빙성에 관한 본인의 선언에 있어서, 교황청 신앙교리성성은 그러한 종교 자료의 발행을 규제하는 원칙들은 신앙과 양속을 위협하지 못하도록 막아주는 실질적인 권위의 힘을 여전히 지니고 있다고 확인한 바 있다(신앙교리성성의 1966년 6월 14일자 회신, AAS 58, 1186면) 따라서 이러한 선전물의 간행이나 배포는 적법한 교회 권위를 거스르는 행위이다.
4. 그리스도 신자들의 영신적 안녕을 위한 본인의 관심에서 여기에 지시하는 바이니, 모든 신자들은 "베이사이드 발현"에 관련된 "철야기도회"의 참가나 그 선전물의 유포를 삼가야 한다. 신자들은 또한 어떠한 것이든 그러한 선전물을 읽지 말아야 한다.
5. 이와 관련된 "철야 기도회"에 참가하거나 순례를 조직하고 선전물을 간행, 배포하는 등 어떠한 방법으로나 이러한 광신을 조장하는 사람은 그 누구이든 하느님 백성의 신앙에 혼란을 불러 일으키는 자이며, 그것은 또한 이 지역 교회의 적법한 목자가 내린 결정(교회법 212조 1항)에 반하는 행위를 조장하는 것이다.
가톨릭 교회가 승인해 온 수많은 방법으로, 모든 신자들이 우리 성모님께 대한 신심을 증진시키는 데에 자신의 시간과 역량을 바친다는 것은 본인의 항구한 소망이다.
1986년 11월 4일,
뉴욕, 브루클린 교구청에서
교구장 프란시스 죤 무가베로 주교
미국 "베이사이드 성모 발현"에 대한 진상
광주대교구장 윤공희 대주교는 1988년 12월 20일자로 다음과 같은 공문(광교 88-57)을 교구내 모든 사제와 단체장에게 보냈다.
항간에 유포되고 있는 '베이사이드-성모 발현-미카엘' 신문에 대한 신자들의 의문이 많이 제기 되고 있습니다. "베이사이드"라는 용어는 미국 부룩크린에 있는 지명입니다. 인천 교구장 나 굴리엘모 주교님께서 미국 부룩크린 교구에 공식적으로 문의하시어, 그 교구의 상서국 부국장 신부님의 회답 서신을 받으셨는데, 서신 내용으로 명백해진 것과 같이 베이사이드 성모 발현은 신빙성이 없다는 것입니다.
요즈음 계속해서 나돌고 있는 베이사이드 유인물에 대해 많은 신부님들과 더불어 심히 우려하고 있습니다. 베이사이드와 관련된 유인물은 그 어느 것도 교회 당국의 인준을 받은 바 없으며, 사실상 그 내용은 성서의 가르침과 일치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이와 같은 사실을 공식적으로 신자들에게 공지해 주시기 바랍니다.
미국 부룩크린 교구 상서국 회답 서신
존경하올 나 주교님,
주교님께서 문의하신 "베이사이드 성모 발현"에 대해 도움이 되어 드리고자 그 자료들을 동봉하여 드립니다.
"성모 발현"에 대해 저희 교구에서 철저한 조사를 실시한 바 그 신빙성이 희박하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따라서 부룩크린 교구의 공식적이고 확정적인 입장은 소위 "베이사이드 성모 발현"에 대해 신빙성이 없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주교님께서 저희 부룩크린 교구의 공식적인 견해를 널리 공표하여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1981년 1월 30일
그리스도안에서
교구 상서국 부국장 오토 엘 갈시아 신부
<한국천주교 주교회의 회보 89년 1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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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 신심운동인 베이사이드 발현과 그 운동들
일명 '미카엘 회' 라고도 불리는 이 운동은 미국 뉴욕의 평범한 가정 주부에 의해서 시작되었다. (이는 1970년 부터 미국 베이사이드 베로니카 루에켄을 중심으로 일어난 신심운동에 관련된 내용이다.)
이 부인은 1970년 4월 7일 자신에게 발현한 성모님께서 뉴욕 시의 베이사이드 힐즈에 있는 유서 깊은 성 로버트 멜라민 성당의 광장에서 가톨릭 교회의 대축일 전날 밤 철야 묵주기도를 바치기를 원하신다고 말씀하셨으며, 그 자리에 당신의 작은 경당을 세우고, 그 이름을 '모든 어머니들의 도움이신 우리 로사리오의 성모 마리아'라고 부를 것을 원하셨다고 주장하였다. 이렇게 시작된 이 운동은 1995년 그녀가 사망하기까지 계속되었으며, 그 추종자들은 그의 사후에도 예수님과 성모님의 메시지와 기적들을 담은 신문 형식의 유인물을 만들어 배포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로사리오', '베이사이드, 미국의 루르드' 라는 이름으로 유인물이 배포된 바 있다.
발현 메시지들의 대부분은 지구의 멸망, 죽음과 심판, 인류에게 떨어질 크나큰 고통 등을 주로 다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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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년대 이 운동으로 가톨릭 신자들이 혼란을 겪게 되자 당시 인천교구장 나길모 주교는 베이사이드 지역을 관할하는 미국 브루클린 교구장에게 공식적으로 문의하였으며, 그 교구에게서 이 운동이 신빙성이 없는 것임을 확인 받았다. 당시 브루클린 교구 상서국 부국장 오토 멜 가시아 신부가 1981년 1월 30일자로 보내온 회신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존경하올 나 주교님, 주교님께서 문의하신 '베이사이드 성모 발현'에 대해 도움이 되어 드리고자 그 자료들을 동봉하여 드립니다. 성모 발현에 대해 저의 교구에서 철저한 조사를 실시한 바 그 신빙성이 희박하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따라서 브루클린 교구의 공식적이고 확정적인 입장은 이른바 '베이사이드 성모 발현'에 대해 신빙성이 없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주교님께서는 저희 브루클린 교구의 공식적인 견해를 널리 공표하여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이에 인천 교구장 나길모 주교는 같은 해 2월 18일자 교구 공문을 통해 신부들에게 이 사실을 알리고 신자들이 '베이사이드 성모 발현' 유인물로 현혹되지 않도록 주의를 환기시켜 줄 것을 당부하였다. 나 주교는 5년 후인 1986 11월 3일 공문에서 다시 한번 현혹되지 않도록 강조하였다.
당시 광주대교구장 윤공희 대주교도 1988년 12월 20일자로 다음과 같은 공문을 교구의 모든 사제와 단체장에게 보낸 바가 있다.
"항간에 유포되고 있는 '베이사이드 성모 발현' 신문에 대한 신자들의 의문이 많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요즈음 계속해서 나돌고 있는 베이사이드 유인물에 대해 많은 신부님들과 더불어 심히 우려하고 있습니다. 베이사이드 관련 유인물은 그 어느 것도 교회 당국의 인준을 받은 바 없으며, 사실상 그 내용은 성경의 가르침에 일치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이와 같은 사실을 공식적으로 신자들에게 공지해 주시기 바랍니다."
<출처: 올바른 성모신심-'천주교 주교회의 신앙교리 위원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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